고려대학교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21일 마감되었다. 정원 내 전형 기준으로 2016학년도는 전체 2,760명 선발에 68,911명이 지원해 24.97 대 1의 전체 경쟁률을 기록하였으나 2017학년도에서는 2,834명 선발에 65,256명이 지원해 23.03 대 1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다소 하락한 결과를 보였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학교장 추천 전형의 경쟁률이 지난해 7.27 대 1에서 올해 5.90 대 1로 하락했으며, 융합형인재 전형 역시 지난해 17.77 대 1에서 올해는 14.71 대 1로 하락했다. 융합형인재 전형의 경우 지원 인원은 지난해보다 1,060명이 늘어났지만 선발 인원이 145명이 늘어나 경쟁률이 하락했다. 융합형인재 전형의 지원자 수 증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와 더불어 올해부터 학교장추천 전형에서 재수생이 지원 불가함에 따라 학교장추천 전형에 지원하지 못하는 재수생들이 융합형인재 전형으로 지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논술 전형의 경우 지난해 48.06 대 1에서 올해 47.20 대 1로 지난해와 비슷한 경쟁률을 보였다. 특기자 전형에서는 국제인재는 지난해와 비슷, 과학인재 전형에서 지난해보다 소폭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2016학년도와 2017학년도 전형 유형별 경쟁률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