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시 ]

6월 모평 이후 수능 점검 포인트 ①

4개 영역을 모두 공부할 것인가, 선택할 것인가?

6월 모의평가를 기점으로 고3이 되어서 본격적으로 수능 공부를 시작한 기간은 150일 남짓밖에 되지 않았다. 앞으로도 지금만큼의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역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메가스터디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6월 모의평가 대비 수능 성적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전체 수험생 중 약 33.0%는 성적이 향상되었다. 2014학년도에는 26.6%, 2013학년도에는 26.2%, 2012학년도에는 무려 39.7%, 2011학년도에도 35.7%가 성적 상승의 기적을 이루어내어, 일반적으로 성적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성공하는 수험생들은 매년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 2011~2015학년도 6월 모평 대비 수능 성적의 변화

주) 메가스터디 온라인 회원 중 6월 모의평가와 수능까지 시험 응시 영역을 변경하지 않은 학생을 기준으로 함

그렇다면 성적이 오르는 30%의 학생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수능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물론 공부에 왕도는 없다. 매일매일 꾸준히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그렇지만 좀 더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 효율적인 수능 학습 전략을 세울 필요는 있다. 성적이 오르는 것은 물론 대입에 성공하기 위한 6월 모평 이후의 수능 학습 점검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하는 것이 수능 4개 영역을 모두 공부할 것인가, 아니면 필요한 영역만 선택해서 공부할 것인가이다. 현재 대입은 수시모집이 모두 끝난 다음에 정시모집을 실시하며,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은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가 없다. 따라서 수시에서 한 대학이라도 합격할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은 정시보다는 수시모집에, 수시모집에 강점이 없다면 정시모집에 집중하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수능은 수시와 정시에서 모두 반영되지만 반영 방법은 크게 다르다. 정시에서는 수능 점수가 중요한 전형 요소로서 대부분의 주요 대학에서 4개 영역 점수를 모두 반영한다. 그러나 수시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형태로 반영되며, 극히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2~3개 영역을 반영한다. 예를 들어 인문계열은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는 공주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 등 일부 교대, 논술 전형에서는 연세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시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는 의학계열 중 경북대를 포함한 10개의 의대, 논술 전형에서는 경북대 의대와 연세대만 4개 영역을 반영한다. 따라서 이들 대학이 목표가 아니라면 자신의 목표 대학에 따라 2~3개 영역만 선택하여 학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 주요 대학 수능 반영 영역 수

 -인문계열

 주) 주요 모집단위 기준이므로 일부 모집단위는 다를 수 있음

-자연계열

 주) 주요 모집단위 기준이므로 일부 모집단위는 다를 수 있으며, 홍익대 논술 전형은 1개 영역 2등급임

따라서 자신이 수시모집에 강점이 없다고 판단되면 정시를 대비해 4개 영역을 모두 공부해야 한다. 그러나 수시에 더 강점이 있다고 판단한다면 지금부터 2개 혹은 3개 영역을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대입을 준비하는데 더욱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