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수시모집 실기를 제외한 모든 전형 경쟁률 소폭 하락

연세대는 9월 11일 모든 수시모집의 원서접수를 마감하였다. 마감 결과 총 2,390명(정원 내 기준)을 선발하는 수시모집에 39,149명이 지원하여 지난해 평균 경쟁률 18.26 대 1보다 소폭 하락한 16.38 대 1을 기록했다.

[표1] 2015학년도와 2016학년도 전형 유형별 경쟁률 비교

 학생부 교과 전형은 1,607명이 지원하여 6.2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단위별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와 낮은 학과를 비교해 보면 인문계열은 불어불문학과(16.67 대 1)와 신학과(4.00 대 1), 자연계열(의예과 제외)은 화학과(9.50 대 1)와 건축공학과(3.57 대 1)로 나타나 학생부 종합 전형에 비해서는 학과 간 경쟁률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학생부 교과 전형은 교과 성적을 중심으로 선발하고 별도의 추천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막판 눈치작전으로 불어불문학과는 경쟁률이 크게 치솟았으나, 전체적으로는 학과 간 경쟁률의 차이가 미미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인 학교활동우수자 전형은 전년도에 비해 57명 증가한 430명을 선발한다. 선발 인원은 증가했지만 지원자 수는 전년도 5,109명에서 올해 4,965명으로 144명이 감소해 경쟁률이 13.70 대 1에서 11.55 대 1로 소폭 하락하였다. 특징적인 점은 학생부 교과 전형과는 달리 수험생들의 학과 선호도에 따라 상위학과와 하위학과 간 경쟁률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인문계열 사회학과(23.33 대 1)와 정치외교학과(20.08 대 1), 자연계열 생명공학과(26.43 대 1)와 생화학과(22.25 대 1)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인문계열 노어노문학과, 식품영양학과, 간호학과(4.00 대 1), 자연계열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4.70 대 1)와 도시공학과(4.80 대 1)의 경쟁률이 낮았다.

일반전형은 전년도에 비해 선발 인원이 55명 감소한 683명을 선발한다. 지원자 수는 전년도에 비해 3,512명이 감소한 25,736명이 지원하여 경쟁률은 37.68 대 1로 전년도 대비 소폭 하락했다. 단, 전체 경쟁률은 소폭 하락했음에도 인문계열은 44.77 대 1에서 45.23 대 1로 약간 상승하였다. 지원자 수가 줄었음에도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전년도에 비해 인문계열 선발 인원이 384명에서 339명으로 45명이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자연계열의 경우 선발 인원은 352명에서 342명으로 10명 밖에 감소하지 않았는데 지원자 수는 크게 줄어들어 경쟁률이 33.97 대 1에서 30.16 대 1로 하락했다.

모집단위별로는 인문계열에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언론홍보영상학부(67.40 대 1)와 심리학과(62.10 대 1)의 경쟁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연계열에서는 의예과(93.13 대 1)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치의예과(49.38 대 1)였다. 지난해 의예과 다음으로 경쟁률이 높았던 수학과(42.80 대 1)는 치의예과 다음으로 내려갔으나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표2] 2016학년도 수시 모집단위별 경쟁률 비교

- 인문계열

- 자연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