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모집,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마감

9월 9일부터 시작된 서울대학교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11일 마감되었다. 정원 내 전형 중 인문·자연계 기준으로 2015학년도는 전체 2,110명 선발에 12,526명이 지원해 5.94 대 1의 전체 경쟁률을 기록하였으나 2016학년도에서는 2,111명 선발에 12,401명이 지원해 5.87 대 1로 경쟁률이 다소 하락하였다. 전형별로 지역균형선발이 681명 선발에 2,364명 지원으로 3.4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으며 일반전형은 1,430명 선발에 10,037명 지원으로 7.02 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대비 0.11포인트 하락하였다.

[표1] 2015학년도와 2016학년도 전형 유형별 경쟁률 비교

  주) 일반전형의 자유전공학부는 모집단위 특성상 인문/자연 계열 구분 없이 선발하는 모집단위임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인문·자연계열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모집 인원이 11명 감소하였고 지원 인원도 49명 감소하여 지난해와 비슷한 3.4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만이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원할 수 있는 학생의 수가 해마다 비슷하여 경쟁률의 변동이 크게 없는 편이다.

인문계열은 국어교육과(6.60), 영어교육과(6.60)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경영대학(2.73), 사회복지학과(2.71)가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계열은 생명과학부(6.38), 의예과(6.16)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산림과학부(1.40),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1.30)가 낮은 경쟁률은 보였다. 지난해에는 물리교육과와 지구과학교육과가 0.83 대 1로 미달되었으나 올해는 미달된 모집단위는 없다.

[표2] 2016학년도 지역균형선발 전형 모집단위별 경쟁률 비교

 - 인문계열

 - 자연계열

일반전형은 지난해보다 모집 인원이 다소 증가했지만 지원 인원은 줄어 경쟁률이 하락하였다. 특히 자연계 모집 인원이 13명 증가했음에도 지원 인원은 39명 감소했는데 이는 과학고 조기졸업 제한에 따른 지원 인원 풀의 감소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과마다 경쟁률 편차가 크게 나타나 인문계열은 교육학과(15.42), 사회학과(15.15), 농경제사회학부(13.80), 언론정보학과(13.30), 심리학과(11.50)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노어노문학과(5.60), 불어불문학과(5.50), 독어교육과(5.20), 불어교육과(4.90), 경제학부(4.68)순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자연계열은 응용생물화학부(12.82),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11.25), 식품·동물생명공학부(10.63), 생명과학부(10.26), 의예과(10.20)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으며 화학생물공학부(4.83), 조선해양공학과(4.81), 치의학과(4.73), 건설환경공학부(4.03), 전기·정보공학부(3.96)순으로 경쟁률이 낮아,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학과마다 경쟁률 편차가 매우 크게 나타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

[표3] 2016학년도 일반전형 모집단위별 경쟁률 비교

 - 인문계열

 - 자연계열

- 자유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