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논술 위주 일반전형 모집 인원 감소로 경쟁률 상승

고려대는 9월 9일부터 201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어 12일에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2,760명(정원 내 기준)을 선발하는 수시모집에 68,913명이 지원하여 지난해 평균 경쟁률 24.25 대 1과 비슷한 수준인 24.97 대 1을 기록했다.

[표1] 2015학년도와 2016학년도 전형 유형별 경쟁률 비교

 주1) 정원 내 전형 기준임

 주2) 학교장추천 전형은 대교협 분류상 학생부 종합 전형이나 1단계 교과 80%가 반영되고 고교장 추천 전형이므로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임의 분류함

630명을 선발하는 학교장추천 전형은 4,582명이 지원하여 7.2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전형은 고교별 추천 인원이 인문계 2명, 자연계 2명으로 정해져 있고 선발 인원도 지난해와 동일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지난해와 거의 유사하다. 모집 단위별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와 낮은 학과를 비교해 보면 인문계열은 교육학과가 15.00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일어일문학과가 3.13 대 1로 경쟁률이 낮았다. 자연계열은 의과대학 17.93 대 1, 화학과가 12.50 대 1로 경쟁률이 높았고 가정교육과가 3.00 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융합형인재 전형은 지난해보다 모집 인원을 280명에서 360명으로 크게 확대하여 경쟁률이 17.77 대 1로 다소 하락하였다. 이 전형은 수험생들의 학과 선호도에 따라 상위학과와 하위학과 간 경쟁률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났다. 인문계열은 미디어학부(38.40)와 정치외교학과(37.17)가, 자연계열은 바이오의공학부(26.33), 의과대학(23.00)이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인문계열의 독어독문학과(12.00)와 한문학과(10.50), 자연계열의 간호대학(6.63)과 가정교육과(6.33)는 경쟁률이 낮았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 전형은 올해 1,110명을 선발하고 총 53,351명이 지원하여 48.0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전년도에 비해 선발 인원이 100명 감소하여 이에 따른 경쟁률 상승으로 분석된다. 모집단위별로는 인문계열 미디어학부가 61.91 대 1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이어 심리학과가 54.56 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연계열은 의과대학이 113.22 대 1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였고 화공생명공학과도 73.21 대 1로 올해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표2] 2016학년도 수시 모집단위별 경쟁률 비교

- 인문계열

- 자연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