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모집 인원 증가, 지원자 수 감소로 경쟁률 하락

서울시립대는 9월 12일 모든 수시모집의 원서접수를 마감하였다. 마감 결과 총 747명을 선발하는 수시모집에 12,319명이 지원하여 지난해 평균 경쟁률 18.54 대 1에서 16.49 대 1로 소폭 하락했다.

[표1] 2015학년도와 2016학년도 전형 유형별 경쟁률 비교

학생부종합 전형은 모집 인원이 지난해보다 63명이 늘어난 403명을 선발하는데 4,551명이 지원해 11.2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보다 지원자 수 역시 408명이 늘었으나 모집 인원이 크게 증가하여 경쟁률은 다소 하락했다. 모집단위별 경쟁률을 비교해 보면, 인문계열은 국사학과(19.29), 국제관계학과(15.75), 국어국문학과(15.57)의 경쟁률이 높았으며, 도시행정학과(8.00), 중국어문화학과(8.14), 세무학과(8.50)의 경쟁률이 낮게 나타났다. 자연계열은 생명과학과(23.70), 신소재공학과(21.20), 화학공학과(2.021)가 높았으며, 도시공학과(3.57), 토목공학과(4.09), 공간정보공학과(4.38)의 경쟁률이 낮았다. 학과 간 경쟁률 차이는 인문계열은 최저 8.00 대 1에서 최고 19.29, 자연계열은 최저 3.57 대 1에서 최고 23.70 대 1로 인문계열보다 자연계열에서 경쟁률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논술 전형은 전년도에 비해 11명 감소한 190명을 선발하는데 총 6,764명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지원자 수 7,679명보다 915명이 줄어든 인원이다. 이처럼 모집 인원 감소에도 지원자 수가 크게 줄어 서울시립대 논술 전형의 경쟁률은 지난해 38.20 대 1에서 올해 35.60 대 1로 하락했다. 지원자 수 감소는 서울시립대 논술 전형이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만 지원 가능하기 때문에 지원자 수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데다, 올해 논술고사를 수능 이전 실시로 변경하면서 수험생들이 지원에 신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열의 경쟁률이 48.47 대 1에서 41.69 대 1로 크게 하락한 반면, 자연계열은 28.82 대 1에서 30.46 대 1로 오히려 상승했다. 이는 인문계열은 지원자 수가 1,026명이나 감소한 것과 달리 자연계열의 지원자 수는 111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모집단위별 경쟁률을 보면, 인문계열에서는 국제관계학과(48.33), 국어국문학과(46.00)의 경쟁률이 높았으며, 사회복지학과(35.40), 국사학과(37.33)의 경쟁률이 다소 낮았다. 자연계열에서는 화학공학과(56.33), 기계정보공학과(48.20)의 경쟁률이 높았으며, 토목공학과(14.20), 교통공학과(14.33)의 경쟁률이 낮게 나타났다. 논술 전형에서도 인문계열에 비해 자연계열에서 학과 간 경쟁률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표2] 2016학년도 수시 모집단위별 경쟁률 비교

- 인문계열

- 자연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