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학생부교과 전형 경쟁률 상승, 논술 전형은 하락

홍익대는 9월 9일부터 2016학년도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되어 14일에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376명(정원 내 기준)을 선발하는 수시모집에 17,605명이 지원하여 지난해 평균 경쟁률 13.05 대 1보다 소폭 하락한 12.79 대 1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학생부교과 전형의 경쟁률은 상승한 반면 논술 전형의 경쟁률은 하락하였다.

[표1] 2015학년도와 2016학년도 전형 유형별 경쟁률 비교

주1) 정원 내 전형 기준임

주2) 사회적배려대상자, 국가보훈대상자,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의 경우 전형 유형이 2015학년도에는 종합형이었으나 2016학년도에는 교과형으로 선발하여 2016학년도 기준으로 표기함

홍익대에서 모집 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 전형은 올해 879명을 모집하는데 9,439명이 지원하여 지난해 9.40 대 1보다 높은 10.7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발 인원의 증가(29명)에도 경쟁률이 상승한 이유는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미술계열을 제외한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는 선발을 하지 않아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지원 인원이 집중되어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모집단위별 경쟁률이 높은 학과를 살펴보면 인문계열은 불어불문학과(24.33), 독어독문학과(15.11)로 어문계열이 강세를 보였고, 자연계열은 정보·컴퓨터공학부(16.69), 건설·도시공학부(13.21)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학년 때 전공을 정하는 서울캠퍼스자율전공은 모집 인원이 지난해 165명에서 올해 236명으로 71명이 늘었음에도 경쟁률이 6.43 대 1에서 7.73 대 1로 상승했다.

홍익대 학생부종합 전형은 다른 대학과는 달리 예술학과를 제외한 미술계열에서만 모집한다. 전년도에 비해 13명 감소한 144명 모집에 1,266명이 지원하여 지난해와 비슷한 8.7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단위 중 미술대학자율전공(10.16), 디자인학부(9.29)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326명을 모집하는 논술 전형은 6,791명이 지원하여 20.8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 대비 모집 인원이 17명밖에 줄지 않았으나 지원자가 1,706명이나 줄어 경쟁률이 하락하였다. 이는 홍익대 자연계열의 논술고사 실시일이 10월 10일(토)인데 같은 날 건국대와 동국대 자연계열도 논술고사를 실시하여 지원자가 분산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모집단위별로 경쟁률의 강세를 보인 학과를 살펴보면 인문계열은 역사교육과(28.67)와 국어국문학과(27.25), 자연계열은 건축학부1(39.22)와 수학교육과(34.88)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표2] 2016학년도 수시 모집단위별 경쟁률 비교

- 인문계열

 - 자연계열

- 자율전공

- 미술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