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KU논술우수자 전형, 수능 기준 폐지로 경쟁률 큰 폭으로 상승

건국대는 9월 9일부터 201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어 12일에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489명(정원 내 기준)을 선발하는 수시모집에 39,496명이 지원하여 지난해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 22.84 대 1보다 높은 26.5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표1] 2015학년도와 2016학년도 전형 유형별 경쟁률 비교

주) 정원 내 전형 기준임

올해 186명을 선발하는 KU교과우수자 전형은 2,944명이 지원하여 지난해 15.32 대 1과 유사한 15.8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 대비 모집 인원이 64명 감소하여 이에 따라 지원자도 함께 감소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모집단위별 경쟁률이 높은 학과를 살펴보면 인문계는 융합인재학부 공공인재전공(35.67)과 일어교육과(28.33)이고, 자연계열은 전기공학과(30.00), 수학과(28.67)로 나타났다.

KU자기추천 전형은 지난해보다 33명 증가한 608명을 모집하였으나 전년 대비 지원 인원이 3,150명 증가한 10,955명이 지원하여 경쟁률이 크게 상승하였다. 모집단위별로 살펴보면 인문계열은 의상디자인학과가 73.50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이어 문화콘텐츠학과가 52.29 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연계열은 컴퓨터공학과가 36.50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였고 생명과학특성학과도 33.71 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KU논술우수자 전형의 경우 지난해보다 모집 인원이 66명 감소하여 484명을 모집하였으나 오히려 지원 인원은 전년 대비 2,669명 증가한 21,983명이 지원하여 경쟁률이 지난해 35.12 대 1에서 45.42 대 1로 크게 상승하였다. 이는 지난해까지 적용됐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되어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에 부담이 없이 지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모집단위별로 살펴보면 인문계열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123.50), 문화콘텐츠학과(112.00)가 100 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경제학과(30.50), 응용통계학과(29.17)도 30 대 1 수준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연계열은 수의예과(98.63), 화학공학과(73.50)가 70 대 1을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였고 물리학과(17.93), 융합인재학부 과학인재전공(14.14)이 15 대 1 수준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표2] 2016학년도 수시 모집단위별 경쟁률 비교

- 인문계열

 주1) 명칭 변경 : 경영·경영정보학부 → 경영학과, 국제학부 → 글로벌비즈니스학부

 주2) 분리 : 정치대학 → 정치외교학과, 행정학과, 부동산학과 / 상경대학 → 경제학과, 국제무역학과, 응용통계학과

 주3) 2015학년도에 영상학과를 인문계로 선발하였으나 2016학년도에는 영화·애니메이션학과-연출·제작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예체능계로 선발하여 제외함

- 자연계열

 주1) 명칭 변경 : 토목공학과 → 인프라시스템공학과, 동물생명공학과 → 줄기세포재생생물학과,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 사회환경플랜트공학과

 주2) 분리 : 기계공학부 → 기계공학과, 기계설계학과 / 특성화학부 → 시스템생명특성학과, 융합생명특성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