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의 영향력이 큰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 교과 성적 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교과 성적을 각 대학에서는 어떻게 반영하고 있을까? 지금부터 학생부 교과 전형 반영 방법을 살펴보자.

대부분의 대학은 학년 구분 없이 학생부를 반영하나 건국대, 경북대, 고려대, 부산대, 연세대의 학생부 교과 전형처럼 1학년 성적보다 2, 3학년 성적을 더 많이 반영하는 대학이 있다.특히 고3 학생의 경우는 수시에서 3학년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되기 때문에 이들 대학은 3학년 1학기 성적이 40%나 반영된다. 따라서 대학이 발표한 합격자 성적을 통해 자신의 성적이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학생이 있다면 3학년 1학기 성적을 올려 3학년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에 지원해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표1] 주요 대학 및 지방 국립대학 2017학년도 학생부 교과 전형 학생부 학년별 반영 비율

주1) 건국대 KU학교추천, 경희대 지역균형, 고려대 학교장추천,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대교협 분류상 학생부 종합 전형이나 고교 추천을 받아야하는 전형으로 메가스터디 자체 기준에 의해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분류함

주2) 강원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홍익대는 2017 기준을 아직 발표하지 않아 2016학년도 기준으로 작성함

내신 성적은 대부분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교과를,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를 주로 반영하나 서울대, 연세대 등과 같이 전 교과를 반영하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관심 있는 대학이 어떤 교과를 반영하는지 미리 체크해 둘 필요가 있다. 지난해와 달라진 대학은 강원대가 계열 구분 없이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을 반영했지만 올해는 계열별로 다르게 반영하고 경북대도 지난해 1학년 성적은 계열 구분 없이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을 반영하고 2~3학년은 계열을 구분하여 반영했으나 올해는 1학년 때부터 계열을 구분하여 인문계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자연계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전 과목을 반영한다. 이렇게 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방법이 달라진 대학은 합격선의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과거 합격자 성적을 그대로 믿기보다 변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원 가능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표2] 주요 대학 및 지방 국립대학 2017학년도 학생부 교과 전형 학생부 반영 교과

주1) 일부 모집단위만 반영교과가 다른 경우는 제외하였으며 고려대, 이화여대, 한국외대는 2016학년도 기준임

주2) 건국대 KU학교추천, 경희대 지역균형, 고려대 학교장추천,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대교협 분류상 학생부 종합 전형이나 고교 추천을 받아야하는 전형으로 메가스터디 자체 기준에 의해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분류함

주3) 고려대 학교장추천 전형은 반영 교과(군) 외 석차등급 상위 6개 교과목 중 9등급이 있는 경우 감점 처리함

주4) 연세대 학생부교과 전형에서 반영과목 A는 70점, B는 30점이 배점되며, 반영과목 B는 9등급에 한해 최대 5점까지 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