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교과 전형은 의학계열 수시모집 정원의 47.5%인 981명을 선발하여 수시 전형 중 선발 규모가 가장 큰 전형이다. 단, 서울 및 수도권 대학을 기준으로 하면 수도권 의학계열 선발 인원 706명 중 16명(의예 3명, 치의예 3명, 한의예 10명)에 불과해 2.3%로 선발 비율이 대폭 감소한다. 이는 의학계열 중 교과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연세대, 가천대 2개교로 다른 대학에서는 학생부 교과뿐만 아니라 비교과와 면접 등을 통해 보다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반면 그 외의 지역 대학은 지역 고교에서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려 하기 때문에 학생부 교과 전형의 선발 비율이 70.9%로 매우 높게 나타난다.

[표] 2017학년도 학생부 교과 전형 선발 인원 비교

주) 각 대학의 2017학년도 수시모집 정원 내 인원 기준임

학생부 교과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대부분 적용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최고 4개 영역 등급 합 5(경북대-의예/치의예, 전남대-의예, 전북대-치의예 등)부터 최저 2개 영역 등급 합 4(건양대-의예 등)까지 대학별로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의?치의예는 4개 영역 등급 합 5~6, 3개 영역 등급 합 3~4, 한의예는 3개 영역 등급 합 5 수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가장 많다. 따라서 의학계열을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기본적으로 3개 영역은 1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학습해야만 지원 대학의 폭을 넓힐 수 있다.

[표] 2017학년도 의학계열 학생부 교과 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의예과

주1) (필)은 필수로 반영하는 영역이며, 한국사 충족 기준은 제외함

주2) 대구가톨릭대는 국, 수(가), 영, 과⑵ 모두 2등급 이내

주3) 서남대 수능 최저학력기준

[일반전형] 국, 수(가), 영 각각 3등급 이내이면서 합산 등급이 6 이내 & 과탐 2과목이 각각 3등급 이내이면 서 합산 등급이 5 이내

 (과탐 동일계열 I, II 선택 불가)

 [지역인재] 국, 수(가), 영 각각 3등급 이내이면서 합산 등급이 6 이내

주4) 순천향대는 수(가), 과탐 응시하지 않은 경우 각각 0.5등급 하향 조정 반영

주5) 연세대 서울 및 원주는 과탐은 서로 다른 두 과목(Ⅰ, Ⅱ 구분 없음)을 응시해야 함

-치의예과

주1) (필)은 필수로 반영하는 영역이며, 한국사 충족 기준은 제외함

주2) 연세대 서울 및 원주는 과탐은 서로 다른 두 과목(Ⅰ, Ⅱ 구분 없음)을 응시해야 함

-한의예과

주1) (필)은 필수로 반영하는 영역이며, 한국사 충족 기준은 제외함

주2) 대전대(일반전형, 교과우수자)는 탐구 반영 시 한국사를 포함한 3개 과목 중 상위 2과목 반영

주3) 세명대(지역인재)는 반영하는 3개 영역 모두 2등급 이내

학생부 교과 전형은 대학별로 입시 결과를 공개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지방 소재 대학에서는 대부분 입시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올해 의학계열의 경우 2016학년도와 선발 인원,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비슷하기 때문에 대학별로 발표한 지난해 입시 결과를 참고하여 지원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단, 학생부 교과 전형이라 할지라도 교과(및 출결) 100%로 선발하지 않고 서류평가, 면접 등을 실시하는 대학은 자신의 유·불리를 좀 더 면밀하게 체크해야 한다. 연세대 학생부교과 전형과 같이 비교과영역 전반을 평가하기도 하며, 전남대 일반, 지역인재 전형처럼 일부 대학에서는 교과 성적 외에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의학계열 면접의 경우 별도로 마련된 대학이 있고, 심층적으로 실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의 면접 여부를 확인하고 준비해야 한다.

[표] 2017학년도 의·치의예과 학생부 교과 전형 면접 실시 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