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됨에 따라 다른 영역들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밖에 없다. 2017학년도 수능을 기준으로 영어 영역에서 원점수 10점 구간은 표준점수로는 대체적으로 10~11점의 점수 차를 보이는데 이제 절대평가가 도입되면 이전에는 표준점수로 10~11점의 차이를 가졌던 수험생들이 모두 동일한 등급별 점수를 받게 된다. 예를 들어 2017학년도에는 1등급 안에 133~139점의 점수를 가진 수험생이 있었다면, 2018학년도에는 128~139점의 수험생이 모두 1등급의 동일한 점수를 받게 된다. 등급제이면서 1등급에 해당하는 구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동점자 수는 매우 큰 폭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표] 영어 절대평가 도입에 따른 1등급 점수 및 인원 변화

 주) 2018학년도 추정치는 2017학년도 기준으로 원점수 90~100점에 해당하는 표준점수 및 인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