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의예과 진학
• 연세대학교 의예과 합격
• 인하대학교 의예과 합격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수학과 물리Ⅱ, 재수를 하면서는 문학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과목이라고 생각했고, 다른 과목보다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먼저 지금까지 치렀던 모의고사를 바탕으로 다른 과목보다 점수가 덜 나왔던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수학과 물리Ⅱ는 실수, 문학은 감각으로 푸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후에는 모르는 것을 맞추는 것보다는 지금까지의 실수 패턴을 바탕으로 아는 것을 틀리지 않는 것에 집중했고, 문학 기출 문제집을 보며 왜 틀렸는지 보다는 어떻게 해야 맞출 수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면서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갔습니다.

• 연세대 의예과 진학
• KAIST 자유전공학부 수시 합격
• GIST 기초교육학부 수시 합격

재수를 하면서 10월에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었습니다. ‘9월 말부터 이번 수능을 못 보면 어떻게 하지’라는 불안감과 3, 4월에 생겼던 우울증 증세 등 여러 가지가 겹쳐 숨도 쉬기 힘든 상태였고, 퇴소하고 싶다는 생각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한 부정적인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때 담임 선생님, 학과 선생님의 조언을 포함한 여러 사람의 말이 힘이 되었고, 저 자신도 일단은 공부에만 집중하자는 마음으로 공부해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순천향대 의예과 진학
• 한림대 의예과 정시 합격

공부를 하다가, 가끔 ‘내가 이곳에 왜 있지?’하는 회의감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면 후회와 분노 같은 감정이 꼬리를 물기 마련인데, 자습하는 시간이 많다는 게 저는 곧 자신과의 대화를 할 시간이 참 많다고 느낍니다. 그럴 때마다 노트 한 장을 찢어 한 장 빼곡히 글을 쓴다던가, 아니면 아침마다 플래너에 나에게 응원하는 말을 한 마디씩 적어가며 극복하였습니다.